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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일기12_ 토마토 열매, 무화과 열매 수확의 기쁨

열매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여름 토마토 열매 수확 지구의 날에 선물 받았던 토마토는 뜨거운 햇살을 받고 하늘높이 줄기를 뻗었다. 그리고 2개월 만에 엄청나게 많은 결실을 맺어 주었다. 이렇게 토마토를 열매수확까지 본건 처음이었다. 항상 식물 죽이기만 했던 식물킬러였는데, 옥상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식물을 키우는 게 정말 재밌어졌다. 이번 토마토도 2번정도 따먹었다. 너무 웃긴 게, 원래 받은 토마토는 2개였는데 1개가 어디선가 씨앗으로 뿌리내려 3개가 되었다. 그렇게 3개의 토마토가 쭉쭉 자라서 맛있는 과실을 맺었다. 토마토는 한번에 정말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잎이 나지 않는 곳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다. 그래서 주변에 잎을 정리해 주는 것이 중요했다. 잎이 너무 많으면 토마토에 갈 양분을 너무 많이 뻿..

나무의 정원 2023.08.25

태풍을 대하는 "나무의 태도"

태풍은 매년 온다. 그러나 결국, 반드시 지나간다. 여름, 식물에게 성장에 필요한 햇빛과 비를 내려주는 날이기도 하지만, 무시무시한 태풍이 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 태풍으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삶의 터를 잃기도 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는 슬픔을 남겼다. 태풍이 온다는 정보를 알고 준비를 해도 태풍의 피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사람도 이렇게 쉽지 않은데, 나무는 대비조차 할 수 없다. 나무는 그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돌아오는 태풍을 견뎌내는 나무들을 보면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무도 태풍의 피해가 아예 없지는 않다. 뿌리째 뽑혀 길을 가로막기도 하고, 굵고 넓은 가지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기도 한다...

남해 보호수 시문마을 150년 팽나무

시문마을 팽나무 수종 : 팽나무지정번호 : 남해군 12-22-3-2-1 지정일자 : 1982년 11월 10일수령 : 150년관리자 : 남해군소재지 : 남해군 삼동면 영지리 119-2번지남해 지역의 팽나무는 다른 지역보다 나무 높이가 낮은 대신 둘레가 큰 것이 특징이다. 시문마을 보호수는 줄기가 매우 구불구불하고 가지는 넓게 퍼져 자랐다. 크게 상한 부분은 없지만, 자잘하게 치료한 흔적이 여러 군데 있다.양곡과 비료창고였던 돌창고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생한 돌창고 부근에 있다. 시문마을 보호수는 주변의 농작물을 보호하는 방풍목의 역할도 하고 있지만, 당산목 역할이 더 크다. 마을 사람들은 나무를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홀로 계신 할머니가 많은 시골 마을에서 믿고 의지하는 지주 역할을 하는 셈이다. 여름엔..

남해 보호수 창선도 500년 왕후박나무

남해 창선도 왕후박나무 수종 : 왕후박나무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 299호 지정일자 : 1982.11.9 수령 : 약 500년 이상 추정 수고 : 9.5m 가슴높이둘레 : 1.1∼2.8m 가지퍼짐 : 동쪽 10.4m, 서쪽 7.0m, 남쪽 7.7m, 북쪽 12.0m 소재지 :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 669-1번지 8필 종류/분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민속 왕후박나무는 녹나무과이자 늘푸른나무인 후박나무의 변종이다. 후박나무보다 잎이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뿌리를 땅에 깊게 뻗는 성질이 있고, 해안가에 잘 자라서 주로 바람을 막기 위해 심는다. 높이가 9.5m, 가지가 11개로 갈라져 있으며, 나이는 5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 이 왕후박나무에는 전해 오는 이야기가..

식물 일기11_ 폭염주의보 무더위 속 식물관리법

요즘 정말 타들어갈 것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 운전을 위해 차에 탔는데 적혀있는 선명한 글씨 38도... 내 온몸이 타들어갈 것 같은 뜨거움에 가장 먼저 식물 걱정이 되었다. 나도 이렇게 뜨거운데 여린 잎을 가진 우리 집 식물들은 이 폭염을 잘 견딜 수 있을까? 그래도 비가 계속 왔다 갔다 하며 내려준 덕분에 계속 물을 주지 않아도 되었다 보니 옥상의 식물에게 안 나가본 지 며칠이 지난 상태였다. 매일 확인해줘야 하는데 물을 주지도 않아도 되니 바쁘고 덥다는 핑계로 이 더위에 방치 놓은 식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며칠만에 만나게 된 식물이들. 아니나 다를까 끝 부분이 노랗게 되어 폭염 속에서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 끙끙대고 있었다. 햇빛이 뜨거울수록 끝부분이 타들어가는 것 같다...

나무의 정원 2023.08.02

평택 보호수 커피냅로스터스 카페 200년 느티나무

평택 보호수 느티나무 수종 : 느티나무 지정번호 : 경기-평택-26 지정일자 : 1982.10.13 수령 : 200년 수고 : 17m 나무둘레 : 3m 관리자 : 평택시 소재지 : 평택시 진위면 봉남 1리 181-1 -오래된 세월의 재해석- 커피냅로스터스HQ는 우리의 첫 번째 공간입니다. 시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웃고 떠들던 양조장으로 건축되어 보관창고, 가구공장을 거쳐 우리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되지 않았던 거칠고 차가웠던 공허한 공기에 따뜻함을 위한 색을 넣었습니다. 손길이 닿는 택스쳐,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은 우리가 살아가며 스쳐 보았던 마감재 그대로입니다. 갈라진 바닥 틈 사이로 자라는 식물, 벽에 쓰인 작업 지시서, 200년에 가까운 보호수까지 자연스러움 그대로가 익숙하고 편안..

남해 보호수 동도마마을 190년 녹나무

남해 동도마마을 녹나무 수종 : 녹나무 지정번호 : 12-22-6-3-1 지정일자 : 1982.11.10 수령 : 190년 (2022년 기준) 수고 : 16m 기름높이둘레 : 510cm 소재지 :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 242-1 동도마마을 보호수는 희귀목인 녹나무(장뇌나무)로 채규수씨라는 마을 사람이 면사무소 (현재 자리)안에 심었고, 그 나무가 이렇게 자랐다고 전해진다. 녹나무는 국내에서도 제주도나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희귀목이며,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아로마 향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급가구를 만드는데 이용되었다고 한다. 녹나무는 장뇌목(樟腦木)이다. 상록의 교목으로 잎은 달걀모양의 타원형으로 나며 윤이나고 청량한 향기를 뿜어낸다. 꽃은 양성화인데, 5월쯤 초록색..

군산 보호수 하제마을 600년 팽나무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문화재 명칭 :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지정종별 및 번호 : 전라북도 기념물 소재지 :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산 205번지 수량 : 1주 지정사유 : 하제마을은 현재 사라졌지만 주민 3처여 명이 어업과 농업을 주요 생업으로 살았던 마을로써, 팽나무는 마을 주민에 의해 신성시되고 보전된 성황림으로서의 기능을 했던 것으로 역사적, 민족학적 가치가 있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이미 문화재로 지정된 다른 지역의 팽나무에 비해 생육을 위한 입지적 특성이 우수하며, 약 600여 년의 수령, 좌우로 균형 있게 퍼진 수관 등 식물학적·경관적 가치가 높다. 높이 : 직경 209.8cm·반경 104.9cm • Cultural heritage name: Gunsan Haje Village Hac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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