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입양하기 어머니가 집에서 한동안 키우시던 나무를 우리 집으로 입양했다. 동백나무, 무화과나무, 블루베리 나무 이렇게 3그루였는데, 집에서 키우다 보니 무화과와 블루베리는 딱 한번 열매를 봤지만 그 이후엔 한 번도 본 적 없으시다고 했고, 동백나무도 꽃을 피운 적이 없다고 하셨다. 우리 집은 햇빛도 잘 들고 밖에서 키우니 더 잘 키울 것 같다며 보내주셨다. 아마도 흙의 영양분이 전부 빠져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덕분에 우리집 나무 정원이 점 점 커지고 있다. 세 그루 전부 나무 모양이 정말 예쁘다. 우리 집 야생 묘목들이 질투 좀 할 것 같다. 하하. 매번 헷갈릴 것 같아 이름표도 달아 주었다. 이름표를 달고 나니 훨씬 그럴듯해보인다. 식물이 더 잘 자라게 하려고 영양분도 주었다. 앰플 영양제와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