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기록/백년나무기록 프로젝트

평택 보호수 커피냅로스터스 카페 200년 느티나무

나무 슮 2023. 7. 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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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보호수 느티나무



  • 수종 : 느티나무
  • 지정번호 : 경기-평택-26
  • 지정일자 : 1982.10.13
  • 수령 : 200년 
  • 수고 : 17m 나무둘레 : 3m
  • 관리자 : 평택시
  • 소재지 : 평택시 진위면 봉남 1리 181-1

-오래된 세월의 재해석-

커피냅로스터스HQ는 우리의 첫 번째 공간입니다. 시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웃고 떠들던 양조장으로 건축되어

보관창고, 가구공장을 거쳐 우리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되지 않았던 거칠고 차가웠던 공허한 공기에

따뜻함을 위한 색을 넣었습니다. 손길이 닿는 택스쳐,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은 우리가 살아가며 스쳐 보았던 마감재 그대로입니다. 갈라진 바닥 틈 사이로 자라는 식물, 벽에 쓰인 작업 지시서, 200년에 가까운 보호수까지 자연스러움 그대로가 익숙하고 편안한 공기로 느껴지는 커피냅로스터스의 모든 것이 집중된 HQ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인 느티나무는 오래된 것은 높이 30m, 줄기의 지름이 5m 정도 자란다. 주로 타원형의 잎이 잔가지에 어긋나게 달리며, 꽃은 이른 봄 어린잎이 나올 때 피는데, 암꽃은 새 가지 윗부분에 달리고 수꽃은 새 가지 아래 부분에 달린다.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 흔히 가로수나 관상용으로 심기고 목재는 집, 가구, 악기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특히 무늬와 색상이 좋아 고급 목재로 널리 쓰인다. 예로부터 느티나무는 고궁이나 사찰을 만드는 데 쓰였으며, 천마총이나 가야분에서 느티나무로 짜인 관이 나왔다. 관상적 가치가 높아 공원이나 학교 등 공공건물에 심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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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진위면 시골길을 한참 들어가면 바로 마을 입구에 커다란 느티나무를 만날 수 있다. 평택 중에서도 진위면은 전통이 깊은 마을이 많아 보호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전통마을에 있는 보호수는 대부분 느티나무인데, 이 곳 역시 그러했다. 

그리고 그 옆에 오래된 양조장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가 함께 있었다. 보통 보호수 근처에는 마을회관이나 정자가 있기 마련인데 이 곳은 특이하게도 카페가 생겼다. 특히 보호수가 위치한 곳이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시골마을에 있기 때문에 카페라는 존재가 낯설고 신선했다. 그럼에도 이곳에는 사람이 몰린다. 이곳 커피냅 로스터스는 커피가 맛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꼭 커피가 맛있다고 유명해지진 않는다. 서울의 연남동, 제주도 애월에도 분점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 되었다. 

 

 

 

 

그렇다면 왜 이 카페는 특별한 걸까? 연남동카페도 제주 애월에 있는 카페도 보면 역시나 기존에 있던 오래된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최대한 그 모양과 형태를 살려 만들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공간의 이야기에 감성을 한스푼 담아 만들어진 카페.

 

전부 도심과 떨어진 공간에 위치해 있다는데도 찾아가는 사람들. 이런 걸 보면 취향에 맞는 공간이 있다면 아무리 멀어도 조금 불편해도 찾아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마 이 양조장도 보호수와 양조장이 가진 이야기에 이끌린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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