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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정원 10

식물 일기 17_ 화장실에서 키우기 좋은 라임스킨답서스 수경재배

라임 스킨답서스 수경재배하기 어느날 남편이 와서 말했다. "화장실이 너무 삭막한 것 같애. 푸릇푸릇한 식물을 놓고 싶어" 집에 점점 식물이 늘어가며 너무 식물이 많으면 관리가 어렵다며 사지 않기로 해놓고는, 이제는 화장실에 놓을 식물에 눈길이 가나보다. 확실히 식물이 있으면 화장실의 분위기도 살고, 남편이 쓰는 화장실은 손님용이기도 해서 손님에게도 예쁜 화장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선택인 것 같다. 특히나 거실 화장실은 창문이 따로 없어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데, 식물이 있으면 습도조절도 되니 더욱 좋다. 화장실에 식물을 놓으면 좋은 점 1. 공기 질 개선 : 실물은 광합성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따라서 화장실에 식물을 두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감소하..

나무의 정원 2023.10.06

식물 일기14_ 큰 화분 분갈이 하기 (자두나무, 대추나무, 나무숯)

큰 화분 분갈이 하기 + 나무숯 사용후기 작은 화분도 분갈이해 주고, 블루베리도 분갈이해 주고, 이제 큰 화분들도 분갈이를 해줄 차례가 되었다. 블루베리는 특수한 흙이 필요했기 때문에 따로 해주었고, 나머지 자주나무와 대추나무는 그 정도로 까다롭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분갈이 흙과 나무 숯을 준비해서 알아서 산도가 맞춰지도록 했다. 블루베리화분 분갈이 하는 법 참나무 100% 나무숯 자라람 바이오차 이번에 특별히 구매한 이 친구는, 나무 숯이다. 분갈이할 때 이 친구를 사용해서 분갈이를 해주면 더욱 생육환경이 좋아진다고 해서 구매했다. 참나무 자라람 바이오차는 100% 나무숯으로 되어 있어 환경적이고, 유기물들이 풍부하여 미생물 서식도 제공하며, 공기순환도 잘 되고 흡수와 배수가 잘되게 하는 역할을 ..

나무의 정원 2023.09.14

식물 일기13_ 블루베리 나무 화분 분갈이하기

블루베리 화분 분갈이하기 작은 화분을 분갈이하고 나면 이제 큰 화분들도 분갈이 해줄 차례! 사실 지금은 분갈이하기 좋은 시기는 아니다. 보통 꽃이 피기 전, 3월이나 4월쯤이 가장 적당하다. 근데 우리 집 나무들은 어머니 집에서 오랫동안 -거의 3년-정도 한번도 분갈이를 해준 적이 없다보니 열매는 커녕 꽃도 맺히지 않아서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야 화분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사실 우리집 나무 화분들이 분갈이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건 카카오톡의 식물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였다. 초보 식집사다보니 어디서 정보 얻기도 힘들고,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기 좋다. 오픈 채팅방 같은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엄청 고민하긴 했지만, 다들 식물 키우는 분들이라 그런지 따뜻하고 서로 씨앗나눔도 하..

나무의 정원 2023.09.08

식물 일기12_ 작은 화분 새 집으로 분갈이하기

분갈이 분갈이는 흙을 섞고 넣어주는 과정 분갈이 준비물 1. 식물 2. 기본보다 조금 더 큰 화분 3. 화분 구멍 망 4. 돌맹이, 흙 5. 작은 삽 분갈이를 해줘야 할 때가 왔다고 느낀 건, 사실 꽤 되었다. 어느 순간 시들시들해진 모습에 처음엔 물은 적게 줬나? 환경에 적응을 못했나? 아니면 내가 뭘 잘못관리하고 있는 걸까? 고민에 빠지다 나온 결론. 크기에 비해 너무 작은 집 때문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가족이 늘어나면 그만큼 집을 키워서 이사간다.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식물은 크기에 맞는 집으로 크기를 조금씩 키워 주어야 한다. 화분 속 흙에서 먹을 수 있는 양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이 몸집을 키우면 그만큼 몸에 맞는 집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뿌리가 더 크지 못해 상하는 경우도 생..

나무의 정원 2023.09.07

식물 일기7_식물 과습주의보 발령

식물 생태계에 가장 중요한 건 물관리! 어느 순간 식물들이 고개를 떨구고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였다. 물도 준지 얼마 안 됐고, 햇빛도 잘 받고 있었고, 나름 잘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왜 정신을 못차릴까? 너무 당황스러웠다. 초보 식물부모에겐 알 수 없는 신호들. 힘없이 고개를 떨군 모습에 내 마음이 다 아프다. 잘 돌봐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일단 둘다 물을 줘봤다. 하루 지나서 작약은 바로 고개를 들었고, 무화과는 점점 더 고개를 못 들었다. 작약의 문제는 우리가 갈아준 흙이 물이 금방 빠지는 흙이어서 생각보다 물을 자주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무화과는 흙을 보니 딱딱하게 굳어 있어서 과습상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화과나무뿐만 아니라 어머니 집에서 데려온 블루베리, 동..

나무의 정원 2023.05.10

튤립 구근 보관하는 방법

공원을 지나다가 우연히 본 현수막. 튤립구근을 가져가라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튤립을 가져가라니, 이게 맞나? 싶었는데, 어르신들이 호미를 가지고 열심히 캐가시는 모습을 보며 아, 그냥 캐서 가져가면 되는 거구나 알게 되었다. 이곳에 다른 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라 이미 철이 지난 튤립을 배포하는 거였다. 이런 일도 있구나 신기했는데,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몰라서 주변 어르신에게 물어보았다. 일단 땅에서 파처럼 심긴 이파리를 쑥 뽑으면 그 밑에 구근이 나온다. 일단, 일반 꽃처럼 뿌리가 아니라 구근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튤립은 구근이 있고 그 위에 자라는 식물이었는지 처음 알았다. 이 상태에서 이파리는 떼고 구근만 보관하는 거라고 하는데, 일단 들고 가기 편하기 위해 이 자체로 집으로 들고 왔다. 먼저 집..

나무의 정원 2023.05.08

식물 일기6_어디선가 날아온 씨앗과 새싹

빼곡해진 상추 새싹 2일이 지나고 올라가 보니 상추들이 완전한 새싹의 모습이 되었다. 전에는 콩나물 같은 모습이었다면 이번엔 정말 새싹그림을 그릴 때 그리는 그 모습 그대로가 되었다! 상추의 새싹은 이렇게 생겼구나. 처음 알게 되었다. 같이 심었는데 적상추 쪽이 더 빼곡하게 자란걸 보니 청상추보다는 적상추가 더 생명력이 강한가 보다. 이렇게 빼곡하게 올라온 걸 보니 상추들의 생명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상추를 심은지 2주일이 되었다. 이제 제법 새싹의 티를 벗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더욱 빼곡해진 상추들은 정말 파릇파릇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식물 초보라면 상추를 심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보통 식물은 바로 표시가 나지 않아 애간장을 태우게 하는데, 매일매일이 달라지는 상추의 ..

나무의 정원 2023.05.06

식물 일기4_우당탕탕 식물 첫 분갈이 식물 부모가 된다는 것

오늘도 우당탕탕 식물 분갈이하기 이번엔 처음으로 식물 분갈이를 해봤다. 3년 전 결혼하면서 함께 선물받은 식물들이 많이 자라기도 했고, 모종으로 대려온식물 친구들의 새집도 필요해서 마음 먹고 시도해본 첫 날. 4월에 가장 적기라고 했는데, 그럴만도 한게 정말 날씨, 습도, 온도 모든 게 좋은 날이라 그런 것 같다. 선인장도 죽이던 식물 킬러 나에게 결혼 후 마음 먹고 키우기 시작한 첫 화분들이라 더욱 애정이 가던 친구들. 이젠 정말 어엿한 식물 부모가 되어보기로 한다. 뭐든 장비빨이라고 했다. 저번에 나무를 심으면서 삽도 없이 맨손으로 심었더니 너무 고생해서 이번엔 맘먹고 다이소에 다녀왔다. 일단 필요해보이는건 다 구매. 작은 애들은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는데, 정말 너무나도 유용했다. 겐차야자 가장 먼저..

나무의 정원 2023.04.20

식물 일기3_입양한 나무들과 이름표, 식물영양제

나무 입양하기 어머니가 집에서 한동안 키우시던 나무를 우리 집으로 입양했다. 동백나무, 무화과나무, 블루베리 나무 이렇게 3그루였는데, 집에서 키우다 보니 무화과와 블루베리는 딱 한번 열매를 봤지만 그 이후엔 한 번도 본 적 없으시다고 했고, 동백나무도 꽃을 피운 적이 없다고 하셨다. 우리 집은 햇빛도 잘 들고 밖에서 키우니 더 잘 키울 것 같다며 보내주셨다. 아마도 흙의 영양분이 전부 빠져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덕분에 우리집 나무 정원이 점 점 커지고 있다. 세 그루 전부 나무 모양이 정말 예쁘다. 우리 집 야생 묘목들이 질투 좀 할 것 같다. 하하. 매번 헷갈릴 것 같아 이름표도 달아 주었다. 이름표를 달고 나니 훨씬 그럴듯해보인다. 식물이 더 잘 자라게 하려고 영양분도 주었다. 앰플 영양제와 토..

나무의 정원 2023.04.19

식물 일기2_조금씩 새싹이 올라온 나무들

첫 새싹, 첫 봉우리의 기쁨 나무를 좋아하지만 사실 내 손으로 키우는 나무는 처음이다. 운 좋게 시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나무들을 받았지만, 묘목이고, 야생나무여서 이걸 화분에서 키워도 되나? 싶기도 했는데... 우리 집 첫 정원 조성을 위해 꾸역꾸역 화분들에게 심었다. 뿌리정도밖에 되지 않은 화분에 몸을 밀어 넣게 되어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묘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자리를 잡아주어야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일단 새로운 화분을 구매하기 전까진 식물집 사장님이 주신 화분을 사용해야 했다. 화분에 심어주고 딱 3주가 지났다. 벌써 3주나 되었다니 신기하다. 최근 반가운 봄비 소식도 있었고, 날씨도 포근해서 그런지 오늘 올라가 본 옥상 작은 정원에서 나무와 꽃 몽우리를 만났다. 처음 키워보는 나무화분이라 잘 ..

나무의 정원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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