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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47

하루의 시작

금빛으로 물드는 새벽, 작은 집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새로운 모험으로 이어질거야. 마음 속 반짝이는 별과 달을 품고, 하루의 시작에서. "하루의 시작"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오면 햇살이 쏟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금빛이 나를 감싸안는 느낌. 그 느낌을 그림으로 그렸다. 잔잔한 호수에 높이 자란 금빛 나무. 그 속에서 떠오르는 햇님의 빛이 나를 가득 채운다. 그 위에서 나는 고요한 하루를 시작한다.

나무의 그림들 2023.09.15

식물 일기14_ 큰 화분 분갈이 하기 (자두나무, 대추나무, 나무숯)

큰 화분 분갈이 하기 + 나무숯 사용후기 작은 화분도 분갈이해 주고, 블루베리도 분갈이해 주고, 이제 큰 화분들도 분갈이를 해줄 차례가 되었다. 블루베리는 특수한 흙이 필요했기 때문에 따로 해주었고, 나머지 자주나무와 대추나무는 그 정도로 까다롭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분갈이 흙과 나무 숯을 준비해서 알아서 산도가 맞춰지도록 했다. 블루베리화분 분갈이 하는 법 참나무 100% 나무숯 자라람 바이오차 이번에 특별히 구매한 이 친구는, 나무 숯이다. 분갈이할 때 이 친구를 사용해서 분갈이를 해주면 더욱 생육환경이 좋아진다고 해서 구매했다. 참나무 자라람 바이오차는 100% 나무숯으로 되어 있어 환경적이고, 유기물들이 풍부하여 미생물 서식도 제공하며, 공기순환도 잘 되고 흡수와 배수가 잘되게 하는 역할을 ..

나무의 정원 2023.09.14

식물 일기13_ 블루베리 나무 화분 분갈이하기

블루베리 화분 분갈이하기 작은 화분을 분갈이하고 나면 이제 큰 화분들도 분갈이 해줄 차례! 사실 지금은 분갈이하기 좋은 시기는 아니다. 보통 꽃이 피기 전, 3월이나 4월쯤이 가장 적당하다. 근데 우리 집 나무들은 어머니 집에서 오랫동안 -거의 3년-정도 한번도 분갈이를 해준 적이 없다보니 열매는 커녕 꽃도 맺히지 않아서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야 화분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사실 우리집 나무 화분들이 분갈이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건 카카오톡의 식물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였다. 초보 식집사다보니 어디서 정보 얻기도 힘들고,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기 좋다. 오픈 채팅방 같은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엄청 고민하긴 했지만, 다들 식물 키우는 분들이라 그런지 따뜻하고 서로 씨앗나눔도 하..

나무의 정원 2023.09.08

식물 일기12_ 작은 화분 새 집으로 분갈이하기

분갈이 분갈이는 흙을 섞고 넣어주는 과정 분갈이 준비물 1. 식물 2. 기본보다 조금 더 큰 화분 3. 화분 구멍 망 4. 돌맹이, 흙 5. 작은 삽 분갈이를 해줘야 할 때가 왔다고 느낀 건, 사실 꽤 되었다. 어느 순간 시들시들해진 모습에 처음엔 물은 적게 줬나? 환경에 적응을 못했나? 아니면 내가 뭘 잘못관리하고 있는 걸까? 고민에 빠지다 나온 결론. 크기에 비해 너무 작은 집 때문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가족이 늘어나면 그만큼 집을 키워서 이사간다.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식물은 크기에 맞는 집으로 크기를 조금씩 키워 주어야 한다. 화분 속 흙에서 먹을 수 있는 양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이 몸집을 키우면 그만큼 몸에 맞는 집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뿌리가 더 크지 못해 상하는 경우도 생..

나무의 정원 2023.09.07

꿈을 가진 작은 집

어느날 오두막은 꿈을 꾸었다.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과 달, 그리고 하늘을 품은 꿈을. 어느날 꿈에서 깨어나는 순간이 오더라도, 괜찮아. 나는 여기 있어. 그 꿈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살아갈테니. "꿈을 가진 작은 집" 호수의 꿈은 아주 오래전에 그린 그림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아끼는 그림 중 하나이다. 아주 작은 오두막에서 시작된 이 그림은, 깜깜한 밤의 순간에도 자신의 안에 존재하는 커다란 꿈의 조각을 발견하고, 그 꿈을 꾸며 살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주 어두운 숲 속에 홀로 남겨진 오두막이지만, 그럼에도 꿈이 있기에 빛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자유로움과 평화로움, 끝없는 가능성들. 꿈에서 깨는 순간이 오더라도 괜찮다. 다시 꿈을 꾸면 되니까. 그 꿈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끝없는 가능성들을 찾..

나무의 그림들 2023.08.30

덩쿨나무 숲에서의 여정

덩쿨나무숲, 푸른 숲속에 빠져들다. 나무 사이로 비추는 햇살, 어린 새들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무들의 가지가 서로 얽혀, 마치 한마디 말처럼 자연의 미로를 만들어 놓았다. 그 속에서 나는 나의 길을 찾아가고, 내가 찾은 길은 어디론가 이어져 가고 있다. 덩쿨나무숲, 나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아름다운 추억들의 향기로 가득한 나의 작은 세상. "덩쿨나무숲에서의 여정" 언젠가 꿈 속에서 보았던 풍경을 그렸다. 덩쿨이 올라온 숲에 누군가 살고 있는 따뜻한 풍경. 그 꿈 속에서 나는 여행자였고, 내가 찾던 것은 내 안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소중한 여정이었다. 그 당시에는 이런 꿈들을 자주 꾸었다. 현실을 벗어나 어디론가 가고 싶었나보다. 그 꿈들이 내 손에서 살아 다시 그림으로 기록되는 순간이 행복했다...

나무의 그림들 2023.08.28

밤이 지나는 자리에서

어두운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지는 자리에서 나는 혼자서도 불안하지 않았어 어제의 아픔과 슬픔이 이 밤이 지나면 함께 사라질 것만 같아 끝없이 펼쳐진 우주 속에서 나의 작은 존재감이 느껴져 나는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나의 존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어 밤이 지나면 다시 일어나는 새벽 그 속에서 나는 새로운 시작을 꿈꿔 끝없이 이어지는 인생의 여정에서 나는 이 밤, 이 자리에서 다시 태어난 것 같아 "밤이 지나는 자리에서" 밤이 지나는 자리는 대학교 때 그렸던 그림이다. 100호라는 거대한 캔버스에 그리기 위한 그림으로, 나는 숲과 여명을 택했다. 웅장함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에게 밤은 무섭고, 어서 지나가길 바라는 것들이었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별빛이 나를 보고 있다고, 곧 여명이 나타날거라고..

나무의 그림들 2023.08.27

여름에 결혼하는 너에게

여름이 뜨거워지는 날씨에 결혼식이 열린다는 소식에 나는 설레이고 기뻐했다.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하는 너의 행복을 빌며 결혼식장에 울려퍼지는 환한 미소와 함께 너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며 "너에게, 여름의 결혼식" 여름, 결혼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하기엔 조금 무더운 계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봄과 가을에 결혼을 선호하지만, 생각보다 여름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꽤 있다. 이 작품은 내 주변 친구가 처음으로 결혼했을 때 그려서 선물주었던 작품이다. 10년 전이지만 하지만, 그 때부터도 결혼이란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 그림에서도 그렇듯, 결혼을 하는 두 커플 뒤에 있는 나무가 언제나 늘 푸르르기를 바라며 그렸다. 오래토록 지나도 변함 없는 관계이기를, 하나의 나무처럼 살아가기를, 여름..

나무의 그림들 202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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