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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정원 20

식물 일기 17_ 화장실에서 키우기 좋은 라임스킨답서스 수경재배

라임 스킨답서스 수경재배하기 어느날 남편이 와서 말했다. "화장실이 너무 삭막한 것 같애. 푸릇푸릇한 식물을 놓고 싶어" 집에 점점 식물이 늘어가며 너무 식물이 많으면 관리가 어렵다며 사지 않기로 해놓고는, 이제는 화장실에 놓을 식물에 눈길이 가나보다. 확실히 식물이 있으면 화장실의 분위기도 살고, 남편이 쓰는 화장실은 손님용이기도 해서 손님에게도 예쁜 화장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선택인 것 같다. 특히나 거실 화장실은 창문이 따로 없어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데, 식물이 있으면 습도조절도 되니 더욱 좋다. 화장실에 식물을 놓으면 좋은 점 1. 공기 질 개선 : 실물은 광합성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따라서 화장실에 식물을 두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감소하..

나무의 정원 2023.10.06

식물 일기16_ 관음죽 분갈이 / 하수구 냄새 잡는 식물 / 이니스프리 화분

하수구냄새 잡는 식물 관음죽 저희 베란다 하수구에서 비만 오면 습한 냄새가 올라온다 여러 가지 시도해 봤는데 소용없어서 포기하다가 관음죽이 냄새도 잡아 준다고 해서 시험 삼아 한번 구매해 주었다. 식물도 집에 오면 새로운 환경이기 때문에 적응시간이 필요해서, 적응을 위해 3일 정도는 분갈이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 환경변화도 스트레스인데, 분갈이까지 해주면 식물이 더 스트레스받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게 하기 위해 시간차를 두고 분갈이를 해주었다. 이니스프리 화분 관음죽에 분갈이해 준 화분, 너무 예쁘죠?! 바로 이번에 이니스프리에서 그린티클럽 1분기 선물로 받은 화분. 이니스프리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수집해서 이렇게 화분으로 만들어 선물로 보내 주었다. 참고로 이니스프리의 그린티클럽은 6..

나무의 정원 2023.09.27

식물 일기15_ 계란판으로 모종 키우기 / 바질 / 가을 파종 꿀팁

계란판에 모종 키우는 법 바질 파종하기 이번에 바질씨앗이 많이 생겨서 씨앗을 심어 보게 되었다. 어디다가 파종을 할까 하다가 마침 계란을 사고 계란판이 남아서 여기가 파종해 보기로 했다. 씨앗을 발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촉촉한 솜이나 휴지 위에서 발아하는 방법도 있고, 모종 포트를 사서 쓰는 방법도 있다. 근데 모종포트가 계란판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굳이 사지 않아도 이렇게 써도 충분하다. 이렇게 계란판 흙에다가 파종하면 씨앗이 튼튼히 자라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계란판은 생각보다 좋은 발아용기가 될 수 있다. 구멍이 이미 뚫려있으니 각 구멍마다 원하는 만큼 씨앗을 심어 넣으면 된다. (따로 배수 구멍을 뚫을 필요는 없다) 계란판을 이용한 바질 파종 방법 1. 준비물: 계란판, 씨앗, 흙, 분..

나무의 정원 2023.09.22

식물 일기14_ 큰 화분 분갈이 하기 (자두나무, 대추나무, 나무숯)

큰 화분 분갈이 하기 + 나무숯 사용후기 작은 화분도 분갈이해 주고, 블루베리도 분갈이해 주고, 이제 큰 화분들도 분갈이를 해줄 차례가 되었다. 블루베리는 특수한 흙이 필요했기 때문에 따로 해주었고, 나머지 자주나무와 대추나무는 그 정도로 까다롭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분갈이 흙과 나무 숯을 준비해서 알아서 산도가 맞춰지도록 했다. 블루베리화분 분갈이 하는 법 참나무 100% 나무숯 자라람 바이오차 이번에 특별히 구매한 이 친구는, 나무 숯이다. 분갈이할 때 이 친구를 사용해서 분갈이를 해주면 더욱 생육환경이 좋아진다고 해서 구매했다. 참나무 자라람 바이오차는 100% 나무숯으로 되어 있어 환경적이고, 유기물들이 풍부하여 미생물 서식도 제공하며, 공기순환도 잘 되고 흡수와 배수가 잘되게 하는 역할을 ..

나무의 정원 2023.09.14

식물 일기13_ 블루베리 나무 화분 분갈이하기

블루베리 화분 분갈이하기 작은 화분을 분갈이하고 나면 이제 큰 화분들도 분갈이 해줄 차례! 사실 지금은 분갈이하기 좋은 시기는 아니다. 보통 꽃이 피기 전, 3월이나 4월쯤이 가장 적당하다. 근데 우리 집 나무들은 어머니 집에서 오랫동안 -거의 3년-정도 한번도 분갈이를 해준 적이 없다보니 열매는 커녕 꽃도 맺히지 않아서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야 화분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사실 우리집 나무 화분들이 분갈이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건 카카오톡의 식물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였다. 초보 식집사다보니 어디서 정보 얻기도 힘들고,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기 좋다. 오픈 채팅방 같은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엄청 고민하긴 했지만, 다들 식물 키우는 분들이라 그런지 따뜻하고 서로 씨앗나눔도 하..

나무의 정원 2023.09.08

식물 일기12_ 작은 화분 새 집으로 분갈이하기

분갈이 분갈이는 흙을 섞고 넣어주는 과정 분갈이 준비물 1. 식물 2. 기본보다 조금 더 큰 화분 3. 화분 구멍 망 4. 돌맹이, 흙 5. 작은 삽 분갈이를 해줘야 할 때가 왔다고 느낀 건, 사실 꽤 되었다. 어느 순간 시들시들해진 모습에 처음엔 물은 적게 줬나? 환경에 적응을 못했나? 아니면 내가 뭘 잘못관리하고 있는 걸까? 고민에 빠지다 나온 결론. 크기에 비해 너무 작은 집 때문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가족이 늘어나면 그만큼 집을 키워서 이사간다.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식물은 크기에 맞는 집으로 크기를 조금씩 키워 주어야 한다. 화분 속 흙에서 먹을 수 있는 양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이 몸집을 키우면 그만큼 몸에 맞는 집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뿌리가 더 크지 못해 상하는 경우도 생..

나무의 정원 2023.09.07

식물 일기12_ 토마토 열매, 무화과 열매 수확의 기쁨

열매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여름 토마토 열매 수확 지구의 날에 선물 받았던 토마토는 뜨거운 햇살을 받고 하늘높이 줄기를 뻗었다. 그리고 2개월 만에 엄청나게 많은 결실을 맺어 주었다. 이렇게 토마토를 열매수확까지 본건 처음이었다. 항상 식물 죽이기만 했던 식물킬러였는데, 옥상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식물을 키우는 게 정말 재밌어졌다. 이번 토마토도 2번정도 따먹었다. 너무 웃긴 게, 원래 받은 토마토는 2개였는데 1개가 어디선가 씨앗으로 뿌리내려 3개가 되었다. 그렇게 3개의 토마토가 쭉쭉 자라서 맛있는 과실을 맺었다. 토마토는 한번에 정말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잎이 나지 않는 곳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다. 그래서 주변에 잎을 정리해 주는 것이 중요했다. 잎이 너무 많으면 토마토에 갈 양분을 너무 많이 뻿..

나무의 정원 2023.08.25

식물 일기11_ 폭염주의보 무더위 속 식물관리법

요즘 정말 타들어갈 것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 운전을 위해 차에 탔는데 적혀있는 선명한 글씨 38도... 내 온몸이 타들어갈 것 같은 뜨거움에 가장 먼저 식물 걱정이 되었다. 나도 이렇게 뜨거운데 여린 잎을 가진 우리 집 식물들은 이 폭염을 잘 견딜 수 있을까? 그래도 비가 계속 왔다 갔다 하며 내려준 덕분에 계속 물을 주지 않아도 되었다 보니 옥상의 식물에게 안 나가본 지 며칠이 지난 상태였다. 매일 확인해줘야 하는데 물을 주지도 않아도 되니 바쁘고 덥다는 핑계로 이 더위에 방치 놓은 식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며칠만에 만나게 된 식물이들. 아니나 다를까 끝 부분이 노랗게 되어 폭염 속에서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 끙끙대고 있었다. 햇빛이 뜨거울수록 끝부분이 타들어가는 것 같다...

나무의 정원 2023.08.02

국립세종수목원 반려식물상담소 상담후기

국립세종수목원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 '반려식물상담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반려식물상담소는 정말 식물에 대해 뭐든지 물어보고, 상태도 체크해주는 그런 곳이었다. 반려식물상담소의 존재를 알고 나서 어떻게 접근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사이트에 들어갔었다. 거기에 나와있던 소개. *식물상담실 식물의 이름, 관리방법 등 반려식물의 궁금증에 대한 모든 것을 상담해주는 곳. *반려식물 나눔 수목원의 잉여식물, 결실종자 등 상담오는 사람들에게 반려식물을 나눠준다. *식물지식나눔 아름다운 반려식물을 키우는 공간, 모델정원의 디자인을 공유한다,. *지역사회 지역민, 사회와 함께 반려식물 문화 확산에 함께 한다 사이트에 다양한 반려식물들에대한 정보도 나와있고, 식물 관리 가이드도 있고, Q&A란도 있어서 사진과 내..

나무의 정원 2023.07.18

식물 일기10_식물의 죽음, 시듦

식물을 키운다는 건 정말 많은 정성이 필요한 일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나의 잘못으로 식물이들이 죽어가는 걸 보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 '식물부모'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부모처럼 정성으로 식물들을 보살펴야 하는 건데, 그러지 못했다는 건 내가 좋은 부모가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월 말, 식목일 기념으로 받았던 돌단풍이 죽었다. 더 세심히 살펴보고 제때 분갈이를 해줬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화분이 작았던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다. 끝부분이 갈색으로 변해갈 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이 좁은 곳에서 살아보려고 열심히 뿌리를 내리다 결국 시들어버렸다. 작고 예쁜 단풍을 더 예쁘게 키우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7월 1일. 상추도 더 크지 못하고 죽었다. 씨를 처음 심어..

나무의 정원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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