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정원

식물 일기15_ 계란판으로 모종 키우기 / 바질 / 가을 파종 꿀팁

나무 슮 2023. 9.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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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판에 모종 키우는 법
바질 파종하기

 

 

이번에 바질씨앗이 많이 생겨서 씨앗을 심어 보게 되었다. 어디다가 파종을 할까 하다가 마침 계란을 사고 계란판이 남아서 여기가 파종해 보기로 했다.

 

씨앗을 발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촉촉한 솜이나 휴지 위에서 발아하는 방법도 있고, 모종 포트를 사서 쓰는 방법도 있다. 근데 모종포트가 계란판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굳이 사지 않아도 이렇게 써도 충분하다. 이렇게 계란판 흙에다가 파종하면 씨앗이 튼튼히 자라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계란판은 생각보다 좋은 발아용기가 될 수 있다. 구멍이 이미 뚫려있으니 각 구멍마다 원하는 만큼 씨앗을 심어 넣으면 된다. (따로 배수 구멍을 뚫을 필요는 없다)

 

계란판을 이용한 바질 파종 방법

1. 준비물: 계란판, 씨앗, 흙, 분무기
2. 첫 번째 단계는 계란판을 깨끗이 씻어준다.
3.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함.계란판에 흙을 채워 넣는다.
4. 각 구멍에 약 2/3 정도만 채우면 된다. 각 구멍에 씨앗을 뿌려준다.
5. 한 구멍당 2~3개의 씨앗을 뿌려준다.씨앗 위에 약간의 흙을 덮어주고, 물로 충분히 젖게 해 준다.
6. 계란판은 따뜻하고 일광이 잘 드는 곳에 둔다.
7. 매일 물은 확실히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분무기 등으로 가볍게 분수 해준다.
8.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조급해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기다려준다.
9. 싹이 자라서 잎이 2~3장 이상 나오면 작은 화분으로 옮겨준다.
10. 화분으로 옮길 때는 깊게 파서 원래 흙과 함께 옮긴다. 화분에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해준다.

 

계란판을 미리 잘라서 두기도 하는데, 종이로 된 포트는 흙에 그대로 심어도 분해되기 때문에 그대로 심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굳이 하나씩 자르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근데 생각보다 잘 분해가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모종을 들어 올리기 쉽도록 달걀판 위에 비닐을 까는 방법도 있다.

 

어떤 방법이든 편한 방법을 선택해서 하면 되고, 가장 중요한 건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분무기로 촉촉하게 만들어주면 된다.

 

왼쪽 3일차, 오른쪽 일주일차

 

3일 정도 되었을 때 이렇게 귀여운 새싹이 났다. 일주일정도 지나면 저렇게 길어진다. 워낙 여린 잎이라 그런지 햇빛을 향해 고개를 바짝 향하는데 이 모습이 너무 귀엽다. 


새싹이 좀 더 튼튼해지면 화분으로 옮겨주면 된다. 무럭무럭 잘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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