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정원

식물 일기 17_ 화장실에서 키우기 좋은 라임스킨답서스 수경재배

나무 슮 2023. 10. 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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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스킨답서스 수경재배하기

 

 

어느날 남편이 와서 말했다.

"화장실이 너무 삭막한 것 같애. 푸릇푸릇한 식물을 놓고 싶어"

집에 점점 식물이 늘어가며 너무 식물이 많으면 관리가 어렵다며 사지 않기로 해놓고는, 이제는 화장실에 놓을 식물에 눈길이 가나보다.  확실히 식물이 있으면 화장실의 분위기도 살고, 남편이 쓰는 화장실은 손님용이기도 해서 손님에게도 예쁜 화장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선택인 것 같다. 

특히나 거실 화장실은 창문이 따로 없어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데, 식물이 있으면 습도조절도 되니 더욱 좋다. 

 

화장실에 식물을 놓으면 좋은 점

1. 공기 질 개선 : 실물은 광합성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따라서 화장실에 식물을 두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감소하고, 산소 농도가 증가하여 공기 질을 개선시켜준다.
2. 자연적인 환경 조성 : 단조로운 분위기의 화장실에 식물을 추가함으로 자연적인 요소로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다. 화장실을 자연과 관련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3. 습도조절 : 일부 식물은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방출한다. 따라서 식물을 통해 화장실 내의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곰팡이 예방에 좋다.

 

그렇다면 어떤 식물을 놓을 것인가 고민이 필요했다. 화장실이기 때문에 습도에 높고 햇빛을 보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이 필요했다. 그렇게 고민하고 검색하다가 발견하게된 이 친구. "라임 스킨답서스".

 

화장실에서 키울 식물 선택 시 주의할 점

- 화장실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저관리식물(예:상록식물)을 선택
-화장실에 적합한 적절한 조명과 습도 조건이 맞는 식물 선택
-적절한 공간 필요

 

라임 스킨답서스는 야광에 가까운 색을 가지고 있다.  밝은 색감이 주변까지 밝혀주는 느낌이라 화장실에 놓기 딱 좋았다. 파릇파릇하고 생명력 넘치는 밝은 스킨답서스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에 속한다. 반양지, 반음지를 좋아하고 햇빛이 강한 곳에 있으면 오히려 잎이 타는 현상이 있다. 성장속도도 매우 좋은 편.


스킨답서스 (Epipremnum)
 
스킨답서스는 병해충에 강한 저항력을 보여주고, 다양한 실내 조건에 잘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스킨답서스는 실내에서 기르기 적합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 해로운 일산화탄소와 폼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우수하여, 공기 정화 식물로 주목받고 있다.
스킨답서스의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의 뉴기니 등으로, 온대나 열대 지역에서 널리 애용되던 식물이다. 그러나 이 식물은 퍼져 나가며 아열대 지역에서도 잘 자라게 되었다. 생명력이 매우 강인하여 악마의 담쟁이덩굴(devil's vine) 혹은 악마의 포도나무(devil's vine)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재배와 관리가 용이하며, 탁월한 공기 정화 능력 때문에 스킨답서스는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변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다.
덩굴성을 가진 스킨답서스는 줄기가 위로 성장할 때 큰 잎을 만들고, 아래로 성장할 때 작은 잎을 만든다. 이러한 잎들은 불규칙적인 심장 모양으로, 평균적으로 530cm의 지름과 1040cm의 길이를 가진다.
잎은 깊은 초록색을 띠며 표면은 광택이 나고, 밑면에는 흰색 혹은 황색 반점을 보인다. 하지만 스킨답서스는 대체적으로 실내 조건에서 꽃을 피우지 않아, 핀 꽃을 본 적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스킨답서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라임 스킨답서스 재배 및 유지관리하는 법

 

1. 적정광도

 

스킨답서스의 재배에 있어서 적절한 광도는 16,00038,000 Lux이며, 이보다 낮아도 최소한 1,6002,700 Lux의 광도가 유지되어야 품질이 우수하게 유지된다. 실내에서는 음지 혹은 반음지 조건에서 재배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만약 빛의 세기가 11,000 Lux 이하로 떨어진다면 잎 표면의 무늬가 사라지고 크기가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약한 광도라 할지라도 스킨답서스에게는 최소한의 빛이 필요하다.

 

2. 적정 온도 · 배양토

스킨답서스의 적절한 재배 온도는 1824℃ 범위이며, 이 식물은 최대 35℃까지 견딜 수 있다. 그러나 온도가 38℃를 넘어가면 품질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를 1012℃ 정도로 유지해 관상 상태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토양의 적정 온도는 28℃로, 이보다 낮으면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

스킨답서스는 배양토의 종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잘 자라나, 주로 피트모스와 바크를 혼합한 배합토를 사용한다. 때때로 이 배합토에 펄라이트나 스티로폼 알갱이를 첨가하기도 한다.

또한, 스킨답서스의 가지 일부를 잘라내어 수경재배할 경우 분갈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므로 관리가 더욱 용이하다.


3. 물공급

스킨답서스의 물 공급은 토양 표면이 마르기 시작할 때 적당하다. 만약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발견한다면, 이는 토양의 습도가 과도하거나 너무 건조한 상태를 나타낸다. 겨울 시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주면 충분하지만, 여름철에는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더 자주 물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생장기 동안 과도하게 물을 주게 되면 잎이 너무 빨리 성장하여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4. 유지 · 관리

스킨답서스의 유지와 관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잎을 촉촉한 천으로 닦아주고, 주기적으로 줄기의 끝부분을 잘라내면 식물의 외관이 풍성해진다. 이 식물은 드물게 진딧물이나 깍지벌레와 같은 해충에 공격받을 수 있지만, 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실내원예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걸이용 식물로 많이 사용되며, 건물의 기둥이나 벽 등에 올라가게 하여 재배하기도 한다. 스킨답서스는 폼알데하이드, 자일렌, 벤젠 등의 유해 물질 제거능력이 뛰어나며 요리 중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능력도 우수하다. 어두운 공간에서도 잘 자라므로 가정에서는 주로 주방에 배치하여 사용한다.

 

5. 주의사항

스킨답서스는 반려동물에게 독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의 자료에 명시되어 있다. 다시 말해, 반려동물이 스킨답서스를 섭취하게 되면 구토, 삼키기 어려움, 구강 염증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스킨답서스 내부에 있는 용해되지 않는 결정체가 반려동물의 체내에서 해로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스킨답서스를 섭취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라임 스킨답서스는 흙에서 키울지 수경재배로 키울지 선택할 수 있는 식물이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이다보니 흙보다는 수경재배가 더 어울릴 것 같아 수경재배로 키우는 법을 찾아봤다. 

 

수경재배 하는 법

 

1. 재배 용기 선택 : 수경재배에 필요한 투명한 용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용기나 유리 병 등이 사용된다. 식물의 뿌리가 자라는 공간을 제공하고 빛이 통과할 수 있는 재배 용기가 있어야 한다. 모양과 뿌리를 안정적으로 내리게 해줄 마개도 필요하다. 

 

2. 영양 용액 준비 : 수경재배에는 토양 대신 영양 용액을 사용한다. 영양 용액은 식물이 필요로 하는 주요 비옥성분인 질소, 인, 칼륨 외에도 다른 미량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액상 비료를 사용하거나 직접 만들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

 

3. 식물 준비 : 수경재배는 일반적으로 이미 성장된 식물의 줄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흙에 있는 식물을 빼어 흙을 전부 털어내고 용기에 담는다. 

 

4. 데코용품 : 용기 내부를 예쁘게 꾸며줄 돌 등을 준비해서 넣어주면 더욱 예쁜 주변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라임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과정

 

우리가 사용한 영양 용액은 '퓨어솔루션'을 사용했다. 공기정화, 수생식물, 수경재배 영양제로, 10ml를 한개 부어 주었다.

6개월에 한번씩 물을 갈며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새로운 우리 식구가 된 라임 스킨답서스! 화장실을 멋지게 만들어줄 친구이다. 수경재배는 처음인데, 잘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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