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열리다 6월. 식물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기 아주 좋은 때이다. 새싹이었던 식물친구들은 어느새 제법 모양을 갖췄다. 너무나도 신기해서 매일 옥상에 나가 식물들을 쳐다보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큰다는 말이 식물에게도 적용되는 말이었을 줄이야! 너무 오랜만에 일기를 쓰긴 하지만 그동안 조금씩 찍어둔 식물이들의 성장을 풀어볼까 한다. 상추 기록 상추기록은 5월 초가 마지막이었는데, 그 뒤 2주 만에 이만큼 자랐었다. 보통 상추를 보면 띄엄띄엄 심던데, 난 씨가 이렇게 다 자랄 줄 몰라서 그냥 키웠더니 이렇게 되었다. ^^; 너무 자리가 비좁아 보여서 새 집으로 옮겨 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한번 폭풍 같은 비가 왔다 가서 상추들이 다 누웠다.ㅠㅠ 거의 다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일단 옮겨 ..